사도정사

두어 주 전부터 출퇴근 시간에 고속도로를 지나 다니면서 먼발치로 와룡산록에 붉게 피어있는 꽃무리를 보며 시간 내어 찾아보아야겠다 생각했었다. 어제(4월 28일) 오후에 안사람과 산을 올랐다. 약간 늦은 감은 있었으나 아직도 온 산이 꽃으로 붉었다.

경덕여고에서 윤리부장으로 보직을 받았던 1996학년도에 나는 동양의 고전인' 4서 말씀 익히기' 사업을 전개했다. 그때 사업을 추진하며 선생님들께 드렸던 글을 그대로 전재하여 당시 이 사업 추진의 취지와 의미를 반추하며 이 때 제시했던 내용들을 이곳에 탑재한다. ************************..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조그만 안식의 시간이라도 마련해 주고 싶어서 추진한 것이 함께 노래 부르기였다. 이것을 위해 마음이 울적할 때나 즐거울 때나 자주 부르며 마음을 달래는 자기 애창곡을 한곡씩 제출하게 하여 노래집을 만들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노래..

1995년 다른 교실들과 동떨어진 1층 서쪽 끝 독립 교실에 1학년 1반이 둥지를 틀었다. 우리반 운영 조직은 아래와 같이 구성되었다. 좌석은 아래 좌석표를 가지고 전후좌우로 변화를 주어 가면서 돌려 앉혔다. 1996년은 윤리부장으로 역할을 하는 바람에 담임을 맡지 않았다. 그래서 1995년 1..

1994년. 경덕여고 2년차에 맡은 반이 1학년 10반이었다. 학년초에 아이들과 하나의 약속겸 학급경영 방안을 제시했다. "해마다 가을이면 교내 종합전이 열리는데 예년의 경우를 보면 동아리활동을 하는 아이들만 참여하는 반쪽짜리 축전인 경우가 많다. 다른 아이들은 그냥 구경꾼 밖에 되..

지난 금요일 오후 우리 학교에서는 두 가지 특강이 동시에 진행되었다. 과학중점과정 및 수리과학집중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13 찾아가는 창의력 향상 학생 발명 특강'과 인문사회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하빈 시인 초청 특강'이었다. '창의력 향상 학생 발명 특강'은 명품 달..

텔레비젼에서 살림9단들의 식초 제조 및 활용에 관한 기발한 말들을 관심가지고 들었다. 특히 김일성 주치의였다는 박사님의 쓰레기식초 만들기 비법은 정말 기발했다. 한 출연자가 붙인 웰빙 항산화 식초라는 이름이 참 잘 어울릴 것 같다. 큰 통에다 막걸리를 넣고 다양한 식재료 쓰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