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권충현) 등산 권충현 작은 산도 힘들다. 올라보면 힘 들어도 즐겁다. 산을 오르면 다른 세상이 보인다. 정상에 서면 인생도 그렇다. - 2013년 5월 20일 오후 학교 인근 삼필봉을 오르며 - 나의 애송시 2013.05.23
나무의 마음(이은상) 비슬산 철쭉제가 열리기 하루 전 부장들과 비슬산을 다녀왔다. 암괴류가 발달되어 있는 지점 가까이 노산 선생의 시가 있었다. 나무도 우리 인간과 다름없이 감정을 지닌 존재로 인식한 시인의 물아일체적 자연관이 산속이라 더 가까이 느껴졌다. 나의 애송시 2013.05.09
하루 ( 장하빈 ) 지난 금요일 오후 우리 학교에서는 두 가지 특강이 동시에 진행되었다. 과학중점과정 및 수리과학집중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13 찾아가는 창의력 향상 학생 발명 특강'과 인문사회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하빈 시인 초청 특강'이었다. '창의력 향상 학생 발명 특강'은 명품 달.. 나의 애송시 2013.04.22
[스크랩] 땅끝 마을에 서서(오세영 시비) 3년전 해남 땅끝 마을에서 "땅끝 마을에 서서"라는 오세영 시인의 시비를 만났다. ------------- 누가 일러 땅끝마을이라 했던가. 끝의 끝은 다시 시작인 것을...... 내 오늘 땅끝 벼랑에 서서 먼 수평선을 바라보노니 천지의 시작이 여기 있구나. 삶의 덧 없음을 한탄치 말진저 낳고 죽음이 또.. 나의 애송시 2013.04.04
나 하나 꽃 피어(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 - 조 동 화 -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아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나의 애송시 201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