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고등학교(2012-2013 )

도원고의 3월

사도마루 2013. 4. 30. 00:03

 

 

2013년 3월 4일.

새학년도가 시작되었다. 시업식과 입학식이 거행되었다. 
 2003년에 개교했으니 11회 입학식이다.
 


 

2013. 3. 5.

개학과 입학식 다음날 아침 이홍무주사님과 김규호선생님, 문홍렬부장님이 아침일찍부터 겨우내 쌓였던 낙엽을 깨끗이 치웠다.

 

 

 

 

2013. 3. 8.

대구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과 달서구청 공무원들이 우리 학교 뒤쪽 도랑 주변에서 봄맞이 자연보호활동을 했다.

 

 

2013. 3. 9.

땅속에서 스물대며 뻗쳐나오는 봄기운이 노란 산유화꽃으로 피어올랐다.



3.9.
복도 군자란에도 하얀 꽃봉오리가 맺혔다.


 

3.9. 정담을 나누며 함께 식사하는 학생들의 모습에도 봄기운이 느껴진다.

 

 

2013. 3. 12.

화단에도 원추리가 겨울의 장막을 헤치고 푸른 잎으로 솟아오르고 있다.

 

 

3. 12. 목련 가지에도 목련꽃 봉오리가 버들강아지처럼 맺혔다.

 

20313. 3. 13.

봄비가 촉촉히 내렸다. 봄비 따라 온 세상에 봄기운이 확연해졌다. 교문앞 벚꽃나무 가지에도 봄기운이 확연해졌다.


3. 13. 비온 뒤에 화단의 산수유도 피고 목련꽃 봉오리도 살색이 깊어졌다.





3월 13일 저녁. 인근 웨딩홀을 빌려 전입교사 환영회를 열었다. 식구가 많아 작은 음식점에서는 제대로 된 환영회를 열기가 힘들어 웨딩홀을 이용하고 있다.







2013. 3. 14.

교정 곳곳에 봄기운이 연초록빛으로 솟아오른다.














3. 18.








3. 19.

새학기에 걸맞도록 환경을 보완했다. 특히 작년 종합전에 나왔던 학생들의 그림작품을 거금을 들여 표구를 했다. 다섯 장 그림 표구를 하는 데 150만원이 더 들어갔다.







3. 19. 학생회 정부회장 선거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처럼 뜨겁고 요란스레 진행되었다.

































 

선거의 승패는 선거당일 후보들간의 공개 토론회에 의해 결판났다. 점심시간에 학생들과 점심을 함께 하면서 알아보았더니 많은 학생들이 특정 후보를 지적하며 호감을 표했다. 이유를 물었더니 노래도 잘 하고 잘 생겼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런데 전교 학생들에게 방송된 후보자들 간의 공개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에게 많이 밀리는 것 같았다.  개표 결과 그 학생은 후순위로 저만큼 밀려났다. 우리 학생들이 어린 것 같아도 사실 속이 꽉 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 선거였다.

 

2013. 3. 25. 천안함 폭침 3주기를 맞아 우리는 전체 집회를 열고 호국영령을 추모하면서 우리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어떤 세력의 준동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