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고등학교(2012-2013 )

2013 학생뮤지컬 사업 설명회 참석기

사도마루 2013. 4. 12. 00:34

 

 

2013. 4. 10.

KTX를 타고 성신여대 운정캠퍼스에서 열린 2013 학생 뮤지컬 사업설명회에 다녀왔다. 음악과 김신경 선생님이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2013학년도 학생뮤지컬 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성신여대 운정 캠퍼스는 신일고등학교 바로 옆에 있었다.

 

학생 뮤지컬 사업에 대한 별다른 사전 정보나 준비없이 참석했는 데 가서 보니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거대한 교육프로젝트였다. 청소년 자살 문제, 학교 폭력 문제 등 학교 현장의 현안 문제 해결도 이 사업을 추진하는 하나의 목적이지만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뮤지컬 내용을 구성하고 호흡을 맞춰 춤추고 노래하는 가운데 남을 배려하고 협력하는 인성을 함양하고 창의성을 증진하며 문화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것이 이 사업 추진의 주 목적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문화융성 국정지표 달성에 바탕을 둔 국가적 교육 프로젝트였다. 뮤지컬은 놀면서 공부할 수 있고, 운동하면서 상상할 수 있으며, 준비하고 공연하면서 배려와 협력을 배울 수 있고,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멋진 교육프로그램이다. 단언컨대 학생 뮤지컬 동아리 지원사업은 주요 교과목 중심의 입시위주 학교교육 패러다임 속에서 절망하고 방황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소질을 계발하고, 꿈을 키우는 즐거운 학교생활을 되돌려 줄 것이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열정과 자질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 나의 지론인데 다행히 김신경 선생 같은 열정적인 교사가 우리 도원고에 있어서 이런 거대 국가 프로젝트를 시작 첫해에 따올 수 있었다. 앞으로 3년 간 우리 학교는 뮤지컬 동아리 활동에 매년 3천만원씩 총 9천만원의 지원금을 국가로부터 받아  학생들의 뮤지컬 동아리 활동에 집중 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어제 설명회에는 교육부의 인성체육예술교육과의 유인종 과장님을 비롯한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하고 뮤지컬계의 대통령이라는 남경주씨와 탈렌트 송승환, 조재현씨 등이 동참하였으며, 사업주관 기관으로 선정된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님까지 함께 자리하여 국가적 차원의 학생 뮤지컬 사업을 성대하게 출범시켰다.

 

출장에 앞서 우리 음악 선생님이 내게 한 단 하나의 부탁은 어떻게 해서든지 남경주씨를 우리 학교 뮤지컬 동아리 활동에 초대해 달라는 것이었다. 현장에서 남경주씨를 만나 인사를 건네고는  "난 남경주씨를 모르는 데 우리 음악 선생님이 꼭 남경주씨를 우리학교 동아리 활동에 모셔달라고 해서 청하니 우리 아이들에게 와서 한 수 지도해 달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남경주씨는 흔쾌히 그러겠노라고 했다. 그때 내가 한 걸음 더 나갔다. "약속 했으니 우리 인증샷을 찍자."고... 그렇게 해서 인증샷까지 찍었다. 오늘 난 그 사진을 김신경 선생님께 보여주며 "임무 완성했지?"라며 어깨를 으쓱였다.

 

 

 

 

남경주씨의 도원고 뮤지컬 동아리 학생 방문 지도 약속 인증샷

 

학생 뮤지컬 동아리 사업 추진 김종헌 단장과 함께 

 

인사하는 조재현씨 

 

 

돈의 화신에 나오는 목소리 좋은 차장 검사님과 함께 

 

 

난타의 기획자 송승환님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