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고등학교(2012-2013 )

함박눈 내리는 도원고 교정

사도마루 2012. 12. 7. 15:16

 

12월 7일 금요일 점심 시간

싸락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팬티만 입은 채

축구공 몰고 운동장을 누비고 있었다.

축구하는 아이들, 구경하는 아이들로 북적이던 운동장은

5교시 종이 울리자 이내 조용해졌다.

  

5교시가 진행되는 동안 싸락눈은 함박눈으로 바뀌었다.

종료령이 울리자마자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다시 운동장으로 쏟아져 나왔다.

남학생도 여학생도 모두 다 함께 어울려 눈싸움을 하며 첫 함박눈을 맘껏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