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교육장(2013~2014)

강동문화체육센터 및 동촌역사도서관 개관식

사도마루 2014. 6. 13. 16:58

 

 

 

2014년 6월 12일 강동문화체육센터 및 동촌역사도서관(東村驛舍圖書館) 개관식

 

 

오후 두 시. 옛 동촌역사와 그 주변에 조성된 강동문화체육센터 개관식에 참석했다. 좀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동촌비행장 인접 동촌동, 입석동, 지저동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건강, 문화, 행정, 교육 복합 건물 개관식이었다.

 

 

빗방울이 드는 가운데 식이 진행되었다. 진행은 방송국 아나운서가 맡아 매끄럽고 재치있게 진행했다. 내빈 소개 때 유승민 국회의원과 윤석준 의원을 비롯한 시의원, 강대식 동구청장 당선자를 비롯한 동구의회 의원들을 소개하고 이어서 동구청 김문수 청장권한대행과 동부교육장 그리고 기관단체장들을 소개했다. 

 

 

동구청 담당 과장이 경과보고를 하는 데 정신이 멍할 정도의 굉음을 내며 폭격기가 날아올랐다. 동촌비행장 비행기 소음에 대해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비행장과 담을 맞대고 있는 동촌역사에서 듣는 굉음은 정말이지 대단했다. 모든 소리가 차단되었다. 진행자도 몇 분을 그냥 대기하다가 다시 식을 진행했다. 김문수 권한대행이 인사말을 하고 이어서 유승민 국회의원이 인사말을 하는 데 다시 귀를 찢는 듯한 굉음이 혼을 빼놓았다. 그런데도 참석한 동촌지역 어르신들은 미동도 없이 그냥 그대로 앉아 있었다. 늘상 듣는 소리라 아무렇지도 앉은 듯했다. 내겐 정말 대단한 소리였는데.  인사를 마치고 들어와 옆에 앉은 유승민 국회국방위원장에게 농을 날렸다. "유의원님. 동구는 정말 파워풀합니다. 동단위 문화센터 개관식한다고 공군이 축하 비행까지 해주고 유위원장님 축사하니 한 번 더 띄워주네요."   

 

 

강대식 청장 당선자가 인사를 하면서 다시 동부교육장을 거명하며 학생들이 강동문화센터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공개적으로 부탁을 했다.  우리가 부탁해야 할 입장인데 정말 이런 좋은 시설을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야 겠다. 오늘 개관된 시설은 멋진 체육 강당과 부속실을 갖춘 강동문화체육센터, 동촌역사를 리모델링해 만든 도서관, 어린이집과 주민자치센터 건물이었는데 도서관과 강당은 인근 입석, 동촌, 불로동 소재 초중학교 학생들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멋진 체육 문화 시설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동단위에서도 이런 문화체육센터를 가질 만큼 사회 문화적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정말이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발전이다. 우리나라가 우리 세대만이 아니라 자자손손 이런 번영을 구가하며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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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 구정 홍보난에 실린 관련 내용

 

○ 강동문화체육센터는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체력증진 기반조성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舊 대구선 동촌공원 부지(소재지 : 대구광역시 동구 동촌역사로3길 33)에 국·시·구비 55억5천3백만원이 투입되어 체육동(연면적 1,441.30㎡)과 문화동(연면적999.69㎡)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건립되어 있다.

○ 체육동은 사무실, 주차장, 실내체육관, 관람석으로 조성되어 농구, 배구, 배드민턴, 탁구 등 다양한 생활체육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문화동은 보육시설, 동촌동 주민센터, 문화 공연장으로 조성되어 지역 주민에게 생활체육 및 문화활동이 가능한 복합 체육시설을 제공하여 지역 주민들의 체력증진과 건전한 여가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