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사진

며느리 생일 계기 전주 한옥마을 구경기

사도마루 2012. 11. 19. 20:58

 

 

작년에 결혼한 며늘아이의 첫 생일이 지난 주에 있었다.

며느리 첫 생일은 시어머니가 챙겨야 한다며 안사람이 사돈 가족들을 초대했다.

장소는 아들 내외가 사는 대덕 연구단지 근방으로 잡았다.

오전에 대구여고 시절의 제자가 결혼 주례를 부탁하는 바람에 주례를 마치고

웨딩르네상스에서 결혼하는 변희국 교장 딸 결혼식 축하까지 한 다음

집에 들어와 간편복으로 갈아입고 대전으로 출발했다.

  

우리 가족 세 사람, 사돈댁 가족 세 사람 그리고 아들 내외 여덟이 저녁을 함께 했다.

아들 내외와 아이들을 남겨두고 어른들 네 사람만 전주로 향했다.

완주에서 1박을 하고 아이들이 찍어준 음식점으로 아침을 해결하러 전주로 갔다.

내비게이션 미스 김의 지시 따라  시가지를 지나 골목길을 비집고 들어갔다.

도착하고 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식당 앞에 줄을 길게 늘어서 있다.

콩나물국 한 그릇 먹으려고 완주서 그곳까지 온 우리도 우리지만

그리도 오래 기다려 콩나물국 한그릇 먹고 가려는 다른 손님들도 신기했다.

어디서나 아침 한 끼 해결하면 되는 것을......

 

주차장엔 차들이 꽉 차 있고 별관도 큼직하게 있는 것을 보면

손님이 늘 그렇게 많은 모양이다. 

콩나물을 푹 삶지 않아 아삭아삭한 감이 유지되고 있음에도

덜익은 콩나물 비린 맛이 전혀 없었다.

 

계란(수란이라고 했다)을 따로 내어 놓고 김을 넣어 먹도록 했다.

계란에 김을 넣고 저어 먹었더니 신기하게 별다른 맛이 났다.

거기에다 1.5도밖에 안된다는 모주 한 잔씩을 곁들였더니

콩나물 국밥 한 그릇이 아주 멋진 귀한 음식이 되었다.

콩나물 한 그릇에 5천원, 모주 한 잔에 1천원.

저렴하고 맛 있는 특별한 아침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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