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여중고(1980)

단풍이 고와서

사도마루 2009. 9. 7. 18:36

 

 

2001년 11월 2일

안현숙이한테서 메일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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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 곳도 아침 저녁으로 춥네요.
선생님 계시는 뒷산에도 단풍이 들었겠네요.
그간 소식을 전하지 못해서 죄송해요.
아이키우느라 맘의 여유가 없어서라고 핑계를
대봅니다.

선생님
귀밑머리에 하얗게 세월이 묻어 있네요.
저도 어느새 세 아이의 엄마가 되어 있네요.
여중생 단발머리는 어디로 갔을까요?

올해는 연호정에 연꽃이 만발했었어요.
울진도 많이 변했네요.
한번 다녀가세요.선생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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