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교육장(2013~2014)

홍곡 권충현 정년퇴임식(2) - 가족과 참석자 소개, 퇴임사, 꽃다발 증정

사도마루 2014. 9. 1. 12:47

 

 이어서 가족 및 내빈 소개가 있었다. 제일 먼저 안사람을 소개했다. 자기도 교직생활을 하면서 집안의 온갖 궂은 일 도맡아 내가 아무 부담없이 사회생활 잘 할 수 있도록 내조해준 아내라고 소개했다. 오랜 세월 동안 정말로 고생하고 헌신해준 아내다. 오늘의 내가 있도록 만든 사람이다. 

 


 다음에는 아들 소개를 했다. 두 주 전에 득남하여 날 할아버지로 만들었는데 두 칠밖에 안 되어 며늘아이와 손자는 이 자리에 오지 못했으며 아들은 약사라고.  



  다음엔 퀴리를 소개했다. 언제나 우리 집에 웃음을 주고 활력이 넘치게 해주는 보물인데 시내 고등학교에서 교선생님으로 있다고.

 


장학관 때 함께 했던 장학사님들과

교장 때 함께 했던 교감 및 행정실장님들을 소개했다. 

장학사였던 윤형배교장, 김동관교감, 김동석 교감, 

교감이었던 김우기 교장, 이규선 교장, 

행정실장이었던 서정학 서부교육청 지역사회협력과장님





다음에는 제자들을 소개했다. 교직생활을 처음 시작했던 1980년 우리 반 실장이었던 안현숙 선생



  울진여중고에서 연애질한다고 울진중학교로 쫒겨가서 만난 첫 우리 반 실장 이규혁, 그리고 이어서 만난 소중한 제자들 - 노호승, 남상천, 임원규, 이경학, 주길영. 노호승. 호승이를 소개할 때는 내가 교직 생활을 하면서 학생을 평가할 때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 가를 늘 생각하게 만든 제자라고 소개했다. 행동발달 평가를 다다다로 했는데 삼십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끈끈한 인간관계를 가지며 울진의 이야기를 늘 전해주는 소중한 제자라고 덧붙였다. 온 사람들이 모두 박수를 쳤다. 노호승이는 안사람도 함께 자리했다. 지난 겨울 우리청 간부들이 울진 덕구계곡을 방문했을 때 우린로타리클럽 회장으로 있는 남상천이 눈이 1미터나 쌓인 덕구계곡을 함께 오르고 죽변항 횟집에서 싱싱한 회로 포식을 하게 했던 제자들이다.    


 

함지고에서 함께 했던 차은경, 박정연 선생님과 제자이며 함지고 교사였던 권미정 선생 , 도원고 조해정 운영위원장  




  이어서 동참해준 사람들을 소개했다. 함지고 제자들과 최성일 선생님, 함지고 샤프론 학부모님들, 권오규 학교운영위원장님, 도원고 조해정 학부모회장님, 칠금회 회장단, 상림회 회장단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돈 부부와 이장일국장 및 이승준군을 소개했다.


  이어서 교육장 퇴임사가 있었다. 교직생활에서의 보람과 행복을 전날 신규교사 임용장 수여식 때 했던 이야기를 끌어다가 이야기했다. 내 교직생활 한 평생은 정말 행복했고 축복받은 삶이었다는 이야기와 남은 직원들에게 이상향 에레혼(erehwon)은 no where가 아니라 now here이니 오늘에 최선을 다하되 너무 눈 앞의 일에 매몰되지 말고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살아갈 것, 그리고 가정 생활에도 충실할 것을 주문했다. 내빈들께는 감사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퇴임사를 마무리했다. 






  

이어서 꽃다발 증정이 있었다.  제일 먼저 직원대표로 최미령 주무관과 전진표 주무관이 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우리 부부에게 꽃다발을 주었다.


 

자녀들의 꽃다발 증정 - 며늘아이는 출산 직후라 참석하지 못했다.



 

 

칠금회 꽃다발 - 소병운 팔공신문 사장님이 전했다.

 

 

대구여고 제자이며 결혼식 주례를 내가 섰던 정경희 선생의 꽃다발

 

 

대구공고 제자이며 결혼 할 때 안사람과 함께 청도까지 가서 축하해주었던 이상구 - 상구 안사람도 오늘 같이 왔다.


 

 

친구들과 술만 한 잔 하면 밤이 깊어도 내게 전화하는 남편 때문에 늘 미안해하는 호승이 안사람의 꽃다발

 

 

제자들의 꽃다발 세례


 

 

멀리 울진에서 달려와 준 제자들이 준 액자 선물 - 남은 인생 즐겁고 행복하게 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