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고등학교(2012-2013 )

비슬산 철쭉제(5월 4일)

사도마루 2012. 6. 25. 20:39

 

5월 4일 비슬산 철쭉제

중간고사가 기간이라 오후 시간을 이용해 부장들이 모두 함께 비슬산을 올랐다.

비슬산에는 마침 철쭉제가 열려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했다.

소재사 입구 분수대부터 솟아오르는 물방울로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슬산을 올라 철쭉 전망대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정상주를 마셨다.   

 

 

 

 

 

가져온 막걸리로 정상에 오른 기쁨을 나누고 있는데

TBC에서 나왔다며 인터뷰를 요청했다.

  

왜 어렵게 등산을 하느냐고 물었다.

정상에 올랐을 때 눈앞에 전개되는 그 탁 트임과

불어오는 바람에 흐르는 땀을 식히는 그 즐거움에

산을 오른다고 답해 주었다.  

 

인생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다시 물었다.

등산과 같다고 말해 주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작아 보이는 산도 막상 올라보면 힘이든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작은 성취도 막상 내가 이룰려면 힘이 든다.

산을 오르다 보면 정상에 이르기 직전에 아주 힘든 부분이 있다.

인생에 있어서도 정상에 오르기 직전이 어렵고 힘들다.

 

인생에 있어 정상에 서보셨냐고 물었다.

난 정상을 맛보았노라고 말해주었다.  

 

이런 이야기들을 해주었는데

정작 방송에는 이런 말들을 모두 빼버리고

지리산 촌놈 이야기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