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고등학교(2012-2013 )

KAIST 조영호 교수 초빙 특강(6월1일)

사도마루 2012. 6. 25. 21:54

 

6월 1일 조영호 교수님 초빙 특강

 

우리 학교는 이공계 인재육성을 표방하고 있는

교육과정특성화 학교인 과학중점학교이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겠다는 장한 뜻을 가지고

귀한 시간을 내어 특강을 해주시는 저명한 학자들이 많다.

이번에 모신 과학자는 KAIST에 계시는 조영호 박사님이었다.

 

조영호 교수는 나노 로봇과 같은 나노바이오 IT 학계의 저명한 학자이다.  

일반 학교에서는 정말로 모시기 어려운 권위있는 학자이지만

우연한 인연으로 과학중점학교인 함지고에서 처음 특강을 청해 들을 수 있었다.

올해는 도원고 학생들을 위해 특별히 다시 청을 드렸다.

 

우리 학교가 마련할 수 있는 최고의 강사료를 준비했지만 기껏 60만원에 불과했다.

조영호 교수는 몇 십만 원의 강사료로 모실 수 있는 학자가 아니다.

하지만 쾌히 응해주셨다.

강의를 하는 동안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참여도를 높이기 위하여 선물들을 마련해

두 시간에 걸친 강의에 아이들이 홈싹 빠져들게 했다.

 

강의료는 사양했다.

강의료는 규정상 지급되어야 한다고 했더니 받아서는 그대로

우리 학교 교원들이 성금을 모아 운영하는 도담장학회에 기탁을 해주셨다.

다만 몇 아이들에게라도 꿈을 갖게 할 수만 있다면

오늘 강의는 충분히 의미있는 시간일 거라며...

작년에도 그랬는데 이번에도 또 강의료보다 더 많은 선물들을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열강을 해주셨다.

이런 과학자가 있는 한, 이런 교육자가 있는 한

우리나라의 미래는 희망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