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4.
번지점프가 처음 시작된 카와라우 브리지 구경을 마치고 150여년 전 사금광으로 형성된 애로우타운을 방문했다. 애로우 타운은 시간이 멈춰진 듯 옛날의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물론 구석구석 현대식 생활 방식이 스며들어 있긴 하지만 과거의 모습들이 상당히 잘 보존되어 있었다.
길가의 한 가게 뜨락에 사금을 채취하는 광부의 상이 있었다.
마을 중심 길 좌우에 늘어선 건물들은 옛 모습을 의도적으로 더 많이 보존하고 있는 듯 보인다. 우체통도 공중전화 박스도 전 시대 유물들이지만 아직도 사용되고 있는 현재형이다.
길가 가게 진열대에 사금광에서 채취된 작은 금덩어리들이 전시되어 있다. 손톱 만큼 큰 금덩이도 있고 좁쌀만한 금덩이도 있다.
작고 아담한 박물관도 있다. 작은 광산촌에 150년 전 이 마을의 생활상을 전해주는 박물관이 있다는 것 자체가 관광거리다.
150년 전에 시간의 흐름이 멈춰선 것 같은 이 마을에도 청소차는 최신식이다.
애로우 타운 뒷산과 산위의 푸른 하늘과 구름은 과거도 현재도 달라진 것 없이 그냥 그대로의 모습이다. 대자연 속에서 인간의 역사란 참 보잘 것 없는 작은 한 부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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