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10년 스승의 날 행사 한마당

 

지난 토요일 우리 학교에서는 1교시에 학급담임과 학반 학생들이 학급별로 사제간의 시간을 가지고

2교시에는 학교단위의 행사를 가졌으며, 3교시부터는 교직원 친선 체육회를 가졌습니다.

2교시에 거행된 스승의 날 행사에서는 방송반에서 고심하여 만든 UCC 동영상을 시청했는데

30여분간 환호와 열광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혼연일체가 되는 정말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의 일상을 담은 한편의 동영상 자료였을 뿐인데...   

 

3교시부터 시작된 교직원 친선 체육회 시간.

여선생님들의 발야구, 남여혼성팀의 공차며 이어달리기, 남선생님들의 소프트볼 게임으로 달아오른 열기는

학교 식당에서 벌어진 풍성한 회식으로 한껏 흥겨움을 더했습니다.

개교 첫해 교정에 심은 매화나무 첫열매로 만든 한 말 가량의 매실주가 개봉되어 건배주가 되고, 

동참한 몇몇 학부모님들이 즉석에서 구워낸 미나리전과 파전이 안주가 되고,

금년에 초빙교사로 오신 국어선생님의 어른이 마련해 준 두부 한 판과 학부모 회장이 준비해 준 묵 한판,

그리고 우리 친목회에서 준비한  동동주, 수육, 과일들이 풍성한 먹거리가 된 

한마당 우리들의 잔치였습니다.

 

교장들을 돈이나 챙기며 비리나 저지르는 몹쓸 사람으로,

교사들을 촌지나 받는 부도덕한 사람으로 폄하하는 사회분위기가 싫어

학교 수업 공개까지 스승의 날 이후로 미뤄버리고 마련한 우리들의 잔치는

그렇게 아주 풍성하고 즐겁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당당하고 자신있게 교단에 서자는 다짐의 시간,

보다 바람직한 교원이 되자는 서원의 시간이 된 하루 였습니다.

 

출처 : 나가자교장멋진당신

글쓴이 : 사도마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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