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사진

홍도의 여정

사도마루 2009. 8. 14. 15:44

 

 

반쯤 열린 카메라 렌즈로 홍도가 살포시 들어와 앉았다.

몽돌해수욕장과 접안시설, 그리고 멀리 높은 산까지

처음 홍도에 도달하고 좁은 언덕 위로 오토바이 차량에 짐을 싣고 올라가니

카프리에서 아나카프리로 올라가는 길만 같았다.

 

 

 

홍도의 지명이 붉게 타는 석양에서 유래했다는 말이 실감나도록 일몰경이 절경이었다.

7월 말인데 벌써 가을의 전령사 고추잠자리가 나르고 있었다. 

 

유람선을 타고 홍도를 일주하며 만난 바위앞에서 부녀가

 

이어서 온 가족이 함께  

 

절경에 매료된 우리 아들 셔터를 눌러대고

 

어려서는 많이도 싸우더니만 이젠 서로 협력하고 상담해주는 사이가 되었다.

항상 건드리는 누이와 포용하는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