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사진
섬서역사박물관과 회족거리
사도마루
2014. 3. 6. 22:17
1.4(토)
북경공항 7:50분발 CA1231기 편을 타고 서안으로 이동했다. 서안에 도착하니 10시 정도되었다. 우리 일행은 서안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섬서역사박물관으로 직행했다. 박물관 밖에는 눈에 익은 진시황릉 병마용이 우리를 맞이했다. 오랜 세월 동안 중국의 수도였던 서안이라 박물관 안에는 중국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실감할 수 있는 숱한 유물들이 소장되어 있었다. 우리가 역사 책 속에서 익히 보아왔던 당삼채 작품들도 많이 있었다. 천년 세월이 지났는데도 그 아름다움이 조금도 퇴색되지 않고 오히려 빛을 발했다.
섬서역사박물관에서 나와 회교도 거리를 둘러보았다. 흰모자를 쓰고 양고기 꼬지요리 등 음식물이나 특산품들을 팔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삶의 현장이었다.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 같은 규모는 아니었지만 끝없이 이어진 골목 속 상점들에는 오만가지 형형색색의 상품들이 진열되어 오가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돼지고기를 금하는 교리 때문에 양고기 요리등 다양한 먹거리들이 오가는 이들을 유혹한다.
시장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회교도인들의 삶을 표현한 조형물들이 시장 곳곳에 조성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