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사진

퀸스타운 액티비티 2 번지점프

사도마루 2013. 1. 28. 15:56

 

2013. 1. 4.

 

 

제트보트 체험 후 번지점프의 발상지 Kawarau Suspension Bride를 찾았다. 번지점프는 이제 세계화되어 지구촌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놀이가 되었지만 이곳에서 처음 번지 점프를 시작한 AJ Hackett이 에펠탑에서 뛰어 내렸을 때만 해도 뉴스거리가 될 만큼 미친 짓이었다. 이곳에서 시작된 그 미친 놀이는 이제 모험을 즐기는 세계 젊은이들의 대표적인 액티비티가 되었다.

이곳 번지 점프대는 카와라우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다. 카와라우강은 와카티푸호에서 흘러 나온 물과 쇼토버강물이 합수되어 이루어진 강으로 협곡을 이루며 흐르는데 43미터 높이의 다리에서 소용돌이치며 흐르는  강물로 몸을 날리는 것은 어쩌면 죽음을 향한 투신과 흡사하다. 

 

 

 

 

세계 최초의 번지점프대가 된 것은 광부들이 사용하던 바로 이 다리였다. 이 다리 중간에서 43미터 아래 강물로 뛰어내린 것이 번지점프의 시원이 되었다. 

 

 

 

 

 

 

 

 

다리밑을 흐르는 카와라우강은 점프대 아래서 푸른 소용돌이를 보이며 흐르고 있다. 

 

 

 

 

점프하여 매달린 젊은이

 

 

 

 

점프한 사람을 구조하는 진행요원들

 

 

 

 

다리 옆에 구축된 건물 속에는 점프 순간을 다양한 각도에서 잡아 영상으로 보여주는 멀티비젼 시설과 점프한 젊은이들이 누워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소파, 그리고 기념품을 사거나 먹거리를 즐기며 쉴 수 있는 공간 등이 있었다. 계속 뛰어 내리는데도 전 세계에서 밀려든 희망자들로 인해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점프를 할 수가 없단다. 카와라우 브리지에서 그냥 한번 뛰어내리기 위해 내야하는 비용이 140 뉴질랜드 달러라니 해켓사는 꽤나 돈을 많이 벌었겠다. 번지점프 로프가 해켓사의 특허라니 전세계 번지점프 시설물에서 벌어들이는 돈을 다 생각하면 엄청난 기업이다. 창의적 모험심 하나로 떼부자가 된 지식정보화 사회의 선구자인 셈이다. 

    

 

 

 

 

 

 

 

 

카와라우 현수교 번지점프대 부속 건물 속 화장실 표지다. 화장실 표지에서 조차 이 회사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북적대는 카와라우 현수교 옆 바위 곁에 노란 꽃이 피어 옛날에 이 다리를 건너다니던 광부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