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사진

룩소 신전의 야경 관광과 아듀 이집트

사도마루 2009. 9. 30. 18:12

 

 

   카르낙 신전이 본래 18만평이나 되는 거대한 신전이라고는 하나 중요 부분은 한 나절 만에 대충 다 둘러볼 수 있었다. 해가 질 무렵 신전을 나와 인근 한국식당에서 된장찌개로 저녁을 먹었다. 룩소에 거주하는 교민은 식당 주인과 민박집을 경영하는 사람 두 명뿐이라고 한다.

   석식 후에 어둠에 잠긴 룩소신전을 둘러보았다.  람세스 2세에 의해 건립된 카르낙 신전의 부속 신전이라고 하나 그 규모는 엄청났다. 낮에 잠깐 틈새 관광으로 내가 보았던 룩소신전은 부속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엄청난 규모의 신전이었다. 람세스 2세가 자신의 전공을 과시하기 위하여 세운 신전답게 벽면엔 온갖 문양의 기록화로 가득했다. 지금은 카르낙 신전과 룩소 신전 사이에 주택들이 들어서 있어  단절되어 있으나 곧 두 사원을 연결하는 스핑크스 도로가 복원된다고 한다. 밤에 본 룩소신전은 낮에 밖에서 잠깐 보았던 외형과는 또 다른 황홀함을 안겨주었다. 야간 조명 속에서 룩소신전은 황금빛 성전이었다.

 

 

 

 

 

 

 

   룩소신전을 나와 파피루스 제작공정을 따라 해보는 이색 체험을 하고 곧장 공항으로 이동했다. 저녁 9시 15분 룩소발 비행기를 타고 10시 40분 카이로 공항에 도착했다.

 

   곧장 호텔로 직행하여 11시 35분 호텔에 도착했다. 그리스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12시 50분까지 호텔 로비에 집결하기로 약속을 하고 숙소로 올라갔다. 한 시간 남짓한 시간 밖에 없어 샤워만 하고 내려와 공항으로 갔다. 룩소 관광은 한 마디로 참시도 쉴 수 없는 강행군이었다. 체력이 안 따르면 갈 수 없는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