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사진
소백산, 석송령 그리고 진호국제양궁장
사도마루
2009. 8. 26. 20:40
오랫 동안 동경하던 소백산을 올랐다.
정상부엔 관목림도 없는 초원이 펼쳐져 있었다.
정상부의 초원은 온통 야생화 천지였다.
천동동굴 쪽에서 불어오는 세찬 골바람으로
흠칠한 추위까지 느껴야 했다.
함께 간 화랑교육원의 이제길 박사, 경북대학의 이문희 국장과 정상주를 한 잔 하고
김밥으로 요기를 한 다음, 후식으로 과일을 들고, 보온 커피까지 한 잔 씩 마시는 호사를 누렸다.
비로봉에서 국망봉쪽으로 나가는 초원 사이 유도로
세금 내는 부자 나무로 유명한 예천의 석송령(石松靈)
석송령 인근엔 청포묵과 흑두부 요리가 별미인 식당이 있었다.
이박사가 교장으로 있었던 예천여고를 거쳐
예천여고가 길러낸 세계양궁계의 신데렐라 김진호를 기리는
진호국제양궁장을 찾았다.
드넓은 양궁장 잔디밭에 앉아 몇 평이나 될까 머리를 굴렸다.